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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응급 피임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응급 피임법은 사후 피임법으로도 불리는데 일반적으로는 사후 피임법이 더 흔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사후 피임법에 사용되는 사후 피임약에 대해 오늘은 보다 자세히 알아볼 예정입니다.
사후 피임약이라는 표현에서 알아채셨겠지만 사전 피임약도 있습니다. 사전 피임약은 흔히 말하는 일반 경구 피임약이라고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후 피임약이란?
사후 피임약의 경우 일반 피임약과 비교하여 호르몬의 함량이 약 10배 이상 높습니다. 지난 경구 피임약과 관련된 포스팅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경구 피임약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후 피임약에는 매우 고용량의 프로게스테론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경구 피임약과는 달리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우 고용량의 호르몬이 포함되어있다 보니 부작용이 클 수 있고, 오남용을 막기 위하여 처방이 필수입니다. 더불어 1년에 4번까지만 사후 피임약의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니 가볍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아님은 분명합니다.사후 피임약의 복용 시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후 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사후 피임약에 포함되어 있는 고용량의 호르몬이 수정란을 착상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수정 후 수정란이 착상하는 데까지 소요되는 최소한의 시간이 72시간임을 감안하였을 때 72시간 이내에 복용하기를 권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후 피임을 위해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수정 자체를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므로 관계 후 가능한 한 빨리 사후 피임약 복용을 권고합니다.
사후 피임약 성공률
사후 피임약을 72시간 내에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관계 후 빠른 시간 내에 복용할수록 피임 성공률은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12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을 복용했다면 95%의 피임률을 보이고 72시간 이내에 복용한 경우에는 58%로 12시간 이내에 비하여 크게 감소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사후 피임약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나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므로 사후 피임약의 복용이 필요한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처방전을 받은 후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여 복용하기를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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